훈제오리는 볶아 먹어도 맛있지만, 찜으로 만들면 요리법은 더 간단한데 더 완성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푸른 채소와 곁들여 먹기 좋아서 냉털도 가능하며, 집들이 음식으로도 제격입니다. 오늘은 훈제오리찜뿐만 아니라 닭백숙이나 오리백숙에도 어울리는 비법 소스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훈제오리찜 만들기
재료
- 훈제 오리 한 팩 (550g)
- 양파 반개
- 부추 두 주먹 (부추가 아니어도 어떠한 초록 채소 모두 가능)
소스 양념
- 간장 2큰술
- 물 2큰술
- 설탕 1.5큰술
- 가루 겨자 1큰술 (중요, 포인트!)
- 통깨 (생략 가능)
요리 순서
1. 넓은 냄비에 삼발이 등 찜기를 놓고 물을 찜기 다리의 절반 정도 되게 담습니다. 저는 훈제 오리에서 나오는 기름이 채소에 배이길 원해 종이 호일을 깔았는데, 생략하셔도 됩니다.
생략하면 훈제오리의 불순물이나 기름이 냄비로 빠져 더욱 담백합니다. 저처럼 종이호일을 깔면 약간 더 기름진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2. 삼발이 위에 양파 => 초록 나물 =>훈제오리 순서로 올려줍니다. 저는 데쳐 놓은 무청 나물이 있어 그대로 사용했는데요, 어떠한 초록 나물이든 한번 헹궈서 넣는 걸 추천해 드리며, 오리와 함께 찔 예정이므로 굳이 데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초록 나물이 아니어도 콩나물이나 숙주도 잘 어울리니 냉털 채소를 넣어주세요. 여기서 주의할 점! 모든 나물은 이 순서대로 올려주면 되는데 부추만은 지금 넣지 않습니다. 숨이 빨리 죽기 때문입니다. 조금 기다려주세요. 일단 중불에 7분 올려 찝니다. 이때 냄비 뚜껑은 닫아주세요.
3. 이때 소스를 만듭니다. 소스 양념 재료는 1인분 양이므로 필요하면 비율만 맞춰 넣어주세요. 저는 가루 겨자가 없어 연겨자를 사용했는데, 사진 속 양보다 겨자는 2배를 넣었습니다.
겨자는 취향 차이긴 하지만 1큰술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백숙집 비법은 가루 겨자입니다.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저어주면, 다른 소스 없이도 감칠맛 나는 비법 소스 완성입니다!
4. 중불에 올린 찜이 7분 지났다면, 이때 부추를 오리 위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5분 더 쪄주세요. 저는 부추가 없어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5분 더 쪄주었습니다.
5분 뒤, 약불로 줄여 3분 더 뜸들이듯 쪄주세요. 중간에 확인하면 벌써 완성된 비주얼을 보이죠! 3분 뒤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내면 됩니다.
6.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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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그릇에 담을 땐 양파와 초록 채소를 밑에 깔고 오리를 위에 올린 후 통깨를 뿌려주면 더욱 완성되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소스에도 깨를 뿌려주었는데, 생략해도 됩니다. 훈제오리보다 덜 기름지고 담백하며, 완성도 높은 요리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