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박이 된장찌개를 드시면서 이상하게 기름이 둥둥 뜬다거나 느끼한 느낌을 받으신 적 없으신가요? 오늘은 기름기를 살려 깊은 맛을 내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고깃집 스타일 차돌박이 된장찌개 비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차돌박이 된장찌개 황금레시피
재료
- 차돌박이 100g
- 애호박 1/3개
- 양파 1/2개
- 느타리버섯 한주먹
- 쪽파 한주먹 (대파 대체 가능)
- 두부 반 모 (생략 가능)
찌개 양념
- 다진마늘 1큰술
- 물 300mL (육수면 더 좋아요)
- 된장 1큰술
- 고춧가루 1큰술
요리 순서
1. 솥에 차돌박이, 손질한 애호박과 양파, 느타리버섯을 차곡차곡 둘러주고, 다진 마늘 한 큰술을 크게 떠 채소와 고기 위에 올려줍니다. 뚜껑을 닫고 강불로 올려 마늘 향이 알싸하게 채소에 배게 해주세요. 뚜껑을 닫아야 채소와 고기의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다시 냄비 바닥으로 옮겨갑니다.
절대 타지 않으니 염려 마세요. 제가 냄비가 아니라 솥이라고 한 이유는, 이런 찌개는 깊은 맛을 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장비에 영향을 받습니다. 주물냄비나 솥 사용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스타우브 꼬꼬떼를 사용했어요. 코팅된 솥이라 사용이 편리합니다.
2. 마늘의 알싸한 향이 올라오면 고기 겉면도 다 익었을 겁니다. 고기가 얇아 금방 익거든요. 이때 육수를 300mL 부어줍니다. 채소가 살짝 잠길 정도로 자작하게 넣어주는 게 포인트에요. 육수는 다시 육수, 채소 육수, 어떤 것이던 상관 없고, 저는 어차피 진한 양념을 할 거라 맹물을 넣었습니다. 편하게 요리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3. 물을 넣고 끓어오르면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줍니다. 고추장을 넣는 게 아니에요! 맛이 깔끔해야 하기 때문에 고춧가루만 넣습니다.
4. 채소가 흐물흐물해지고 애호박이 투명해지면 두부와 쪽파를 넣어줍니다. 저는 두부에 색이 배는 게 싫어서 살짝 올려주었는데, 찌개 양념 맛이 배길 원한다면 푹 담가주세요. 팔팔 끓이면 완성입니다!
5. 완성입니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글
- 초간단 가지나물 레시피, 전자렌지로 맛있게 만드는 법
- 초간단 상추무침 만들기, 액젓 없이 만드는 겉절이, 고기와 먹기 좋아요
- 애호박볶음 만드는 법, 아기 반찬을 위한 황금 레시피
- 버섯볶음 만드는 법, 아기 반찬을 위한 황금 레시피
마치며
저는 목살구이와 직접 무친 상추무침과 함께하니 고깃집 부럽지 않더라고요. 이 찌개만큼은 덜어두시지 말고 솥째로 드시길 추천합니다. 된장찌개가 메인이라면 1인분 양입니다. 남은 느타리버섯으로는 느타리버섯볶음을 완성했습니다.
된장술밥은 어떻게 만드냐고요? 만든 된장찌개를 절반을 미리 덜어두세요. 한번 끓였던 찌개로 끓이는 게 중요합니다. 다음날 절반 남은 찌개가 끓어오르면 밥만 추가하고 건더기를 으깨면 바로 된장 술밥입니다!
된장 술밥은 바로 먹지 않으면 밥 알갱이가 풀어지고 쌀 전분이 국물맛을 헤치므로 바로 드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다음날 아침 식사로 간편하고 든든하게 한술 떴어요. 메인 요리, 소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으니 강추입니다!
이처럼 요리를 많이 하다 보면 남은 재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어떤 요리를 한 번에 하면 좋을지 감이 잡힌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