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반찬은 해보기 전엔 진입 장벽이 높다고 느껴지지만, 생각외로 해보면 그 양념과 방법이 간단해서 어렵지 않죠. 특히 무침과 볶음은 양념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참기름, 다진 마늘, 소금, 통깨만 잊지 않으시면 된답니다! 간단하게 애호박볶음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애호박볶음 만드는 법
재료
- 애호박 ⅔ 개
- 당근 반개 (생략 가능)
- 대파 한 줌 (쪽파 대체 가능)
양념
- 들기름 1큰술 (참기름 대체 가능)
- 소금 1작은술
- 다진마늘 1큰술
- 들깨가루 1큰술 (참기름 넣었을 때 생략)
- 통깨 1큰술
요리 순서
1. 애호박은 먹기 원하는 크기로 썰어줍니다. 저는 동그랗게 잘라주었는데, 보통은 여기서 더 반 잘라주면 보기에도 좋고 익히는 시간도 단축됩니다. 그 외 넣고 싶은 채소를 손질해줍니다. 저는 색감을 위해 당근 반 개를 넣었고, 애호박과 같은 크기로 얇게 썰어주었어요. 당근은 단단한 채소라 익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얇게 썰어주어야 합니다.
2.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파를 먼저 볶아 파 기름을 내줍니다. 보통 대파를 대용량으로 사서 손질해 냉동 보관하실 텐데요. 팬이 익기 전에 대파를 넣어두면 기름이 덜 튀니 얼린 음식을 기름에 익힐 땐 이런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들기름 대신 참기름을 사용해도 됩니다.
3. 대파 향이 확 올라오면 단단한 채소인 당근을 먼저 넣고 볶습니다. 당근이 반정도 익으면 다진마늘 1큰술과 소금을 뿌리고, 애호박을 넣고 뒤적뒤적해주며 골고루 기름이 스며들게 볶아주세요.
기름이 너무 적다면 여기서 조금 추가해 볶아도 되지만, 보통은 채소에서 물이 나와 부족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타는 것만 아니라면 추가하지 마세요. 요리가 느끼해집니다. 이때 진한 색깔을 원하시고 짭짤한 간을 원하시면 진간장도 1큰술 넣어주시면 됩니다.
4. 마지막에 불을 끄고 들깨가루 한 스푼을 넣어주고 휘리릭 잔불에 볶아줍니다. 만약 들기름이 아니라 참기름을 사용하셨다면 들깨가루는 생략해도 좋습니다.
들깨가루는 들기름과 더 어울리고 참기름과는 덜 조화롭기 때문입니다. 물론 넣으셔도 좋습니다! 들깨가루 섞인 애호박볶음에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리면 마무리됩니다!
5. 완성 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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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저는 이날은 차돌박이와 곁들여 먹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버섯볶음을 하고 난 팬을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내고, 바로 애호박볶음을 요리해, 설거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또, 남은 애호박과 버섯을 이용해 고깃집 된장찌개를 해먹었죠.
이처럼 요리를 자꾸 하다 보면 동시에 활용될 아이디어가 생깁니다. 이러면 또 간편하게 한 끼가 해결되죠! 바쁜 직장인, 워킹맘에게 살림은 융통성과 활용성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