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4세대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모델에서 가장 크게 눈에 띄는 점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었다는 것입니다. 2023년 11월 8일(수)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했는데요.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계약의 90%를 넘기는 압도적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기아의 인기 차종 카니발이 24년형부터 페이스리프트가 됩니다. 변경된 모델명은 “더 뉴 카니발”입니다. 이번 변경 점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점은 바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으로 일명 아빠 차로 유명했었는데요. 이제는 연비까지 잡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실제로 사전 계약 첫날 당시, 하이브리드 모델 신청 비율이 70%를 넘은 것으로 알려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직 정부 인증 절차 때문에 사전 계약만 받는 중 인데요. 업계에 따르면 23년 12월 계약 기준, 차량 인도 기간은 약 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출고 대기 예상 기간은 약 3~4개월로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은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새롭게 변경된 내부와 외부 디자인,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승차감 향상을 위한 쇼바 개선, 실내 정숙성 강화,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신규 편의 사양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저도 아기가 태어나면서 카니발 4세대를 구입하고 지금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커서 주차가 불편하다는 단 한 가지 단점을 빼고는 저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을 만족하는 차량입니다.
넓은 공간감을 가졌으니, 주차가 불편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데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듯, 모든 것을 다 만족할 수는 없겠죠? 실제로는 정말 만족하면서 타고 있는데요.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은 좀 탐나기는 하네요.^^
오늘은 이번 24년형 카니발의 가격표, 옵션, 사양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더 뉴 카니발 가격
이번 신형은 3.5 가솔린, 2.2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총 3개의 파워트레인으로 나누어져 있고 동일한 트림으로 구성됩니다.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디젤은 약 195만 원, 하이브리드는 약 450만 원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이번 신형부터는 11인승이 제외됩니다.
3.5 가솔린 모델 9인승
- 프리스티지 트림: 3,470만 원
- 노블레스: 3,910만 원
- 시그니처: 4,245만 원
3.5 가솔린 모델 7인승
- 프리스티지 트림: X
- 노블레스: 4,169만 원
- 시그니처: 4,525만 원
2.2 디젤 모델 9인승
- 프리스티지 트림: 3,665만 원
- 노블레스: 4,105만 원
- 시그니처: 4,440만 원
2.2 디젤 모델 7인승
- 프리스티지 트림: X
- 노블레스: 4,362만 원
- 시그니처: 4,718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9인승
- 프리스티지 트림: 3,925만 원
- 노블레스: 4,365만 원
- 시그니처: 4,700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7인승
- 프리스티지 트림: X
- 노블레스: 4,619만 원
- 시그니처: 4,975만 원
하이리무진
하이리무진도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는데요. 승차감 등을 이유로 7인승에는 디젤이 없습니다. 인승은 7인승, 9인승에 하이리무진 전용 4인승 모델까지 세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기준 가솔린 9인승은 6,490만 원, 디젤 6,685만 원, 하이브리드 6,945만 원입니다.
7인승은 가솔린 6,820만 원, 디젤은 없으며, 하이브리드 7,270만 원입니다.
4인승은 가솔린 9,200만 원, 디젤은 없으며, 하이브리드는 9,650만 원입니다.
위에 공개된 가격은 옵션을 제외한 가격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올라간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저 같은 경우, 4세대 가솔린 모델에 9인승 시그니처 트림을 구매했는데요. 후석 엔터테이너 모니터와 선루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옵션을 추가했을 때, 대략 4~500만 원 정도 추가금을 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물가물하지만, 그때를 회고한다면, 로고가 변경되면서 주차 보조와 자동 와이퍼 기능이 추가 되어 차량 금액이 조금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당시 코로나로 인한 부품 문제로 차량 인도 기간도 3개월에서 거의 1년 가까이 늘어났었고요. 그때도 한참 기다렸는데,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도 예상 출고 기간이 1년 가까이 된다니 참 아쉽습니다.^^;;
더 뉴 카니발 4세대 변경점
카니발 페이스 리프트 전면부
- 헤드램프
- 라디에이터 그릴
- 프론트 범퍼
후면부
-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 테일게이트
- 리어 스포일러
- 리어 범퍼
- 휠
편의성 개선
- 쇽업쇼버 개선
- 흡차음재 보강
- 고속도로 주행보조 2
-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
-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그래비티 디자인 추가
- 전용 LED 헤드램프
- 전용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 전용 LED 포그램프
- 전용 LED 테일게이트 램프
- 전용 블랙 그릴, 휠
- 전용 다크 컬러
- 사이드 스텝
그래비티 트림을 추가 시, 전용 디자인과 컬러를 사용한 다크한 외관이 적용되어, 차별화된 느낌을 뽐낼 수 있습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추가
-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 모터 최고 출력 54kW
- 인증 전 복합 연비 14.0km/L (작성 날짜 기준 인증 전입니다)
- 승차감, 조종 안정성 항상을 위한 E-라이드, E-핸들링, E-EHA 탑재
기존 4세대 운행 후기와 추천 옵션
개인적으로 2년 가까이 카니발 4세대를 타면서 유용하게 느꼈던 옵션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유용하게 쓰는 건 주행 보조입니다. 시내 주행 시 차가 막힐 때나, 고속도로로 장거리 운행 시 정말 편리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옆에서 껴드는 차량 인식이 늦으니, 꼭 핸들을 놓지 마시고, 전방을 주시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아예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옵션 자체가 없어서 사제로 장착했는데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입니다.
가끔 아내가 제 차량을 모는데, 차량을 공유하니 시트 메모리 기능이 유용합니다. 2열 자동문과 원격조정, 디지털 키, 자동 와이퍼 기능도 편하게 쓰는 옵션입니다.
크렐 사운드는 사실 막 귀라 좋은 점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차 보조도 사용을 안 합니다. 이게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차 타기 힘들 때, 그냥 뒷문을 열고 들어가 앞 좌석으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네요.
저는 9인승을 타지만 아직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못 타봤습니다. 승차 인원이 안 맞으면 양심상 못 타겠더라고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인승 모델만 다닐 수 있는데요.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사람이 6명 이상 탑승했을 때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사업자나 자영업자분들은 사업용이나 영업용 차량으로 9인승 구매 시,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꼼꼼히 알아보시고 절세 혜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간단히 2024년형 카니발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차량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