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집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어묵볶음, 어묵 자체가 주는 짭짤한 맛을 기대하고 젓가락을 들었다가, 뻑뻑하고 말라비틀어진 느낌에 손을 슬그머니 내려놓은 기억이 하나쯤 있으시지 않나요? 도시락 반찬으로도 단골손님인데, 손이 안가면 곤란하죠. 오늘은 그 비결을 알려 드립니다!
어묵볶음 황금레시피
재료
- 사각어묵 1봉지 (400g)
- 당근 반개 (생략 가능)
양념
- 다진마늘 1큰술
- 간장 3큰술
- 설탕 2큰술
- 올리고당 1큰술
- 고춧가루 1큰술 (생략 가능)
요리 순서
1. 어묵은 사각 어묵을 사용합니다. 채를 썰듯 길게 손질해줄 거거든요. 백반집 어묵이 맛없는 이유는 넓게 잘라 기름이 제대로 배지 않아서입니다. 기름에 충분히 코팅되기 쉽게 얇게 잘라주세요.
당근도 같은 높이로 채를 쓸어줍니다. 저는 당근은 보기 좋게 하려고 함께 넣은 것이므로 생략 가능합니다. 어묵볶음은 생각외로 어묵의 퀄리티는 중요치 않습니다. 양념을 강하게 할 것이므로, 밀가루 함유량이 많아도 상관 없어요.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크게 5바퀴 돌려주고 다진 마늘을 볶아줍니다. 기름이 많은게 맞습니다.
3. 다진마늘 향이 강하게 올라오고 갈색 빛이 되면, 어묵과 당근을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기름에 코팅이 충분히 되도록 노릇노릇 볶아줍니다. 기름을 많이 먹어서 코팅되듯 익혀주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어묵 면에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아주시고, 아주 혹시 기름이 부족하다면 식용유를 더 부어주세요.
4. 어묵이 갈색으로 변하면 그 위에 그대로 양념을 부어 볶습니다. 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올리고당 1큰술만 먼저 넣습니다. 그리고 양념이 배게 볶아주면, 간장 어묵볶음이 완성입니다! 절반만 덜어 용기에 담아주세요.
5. 어른들을 위한 매콤 어묵볶음은 남은 어묵볶음에 고춧가루 1큰술을 추가로 넣어 볶아줍니다. 고춧가루만 넣으면 지나치게 뻑뻑하므로 물을 아주 조금 50mL 정도 추가해 함께 볶아줍니다.
6. 완성입니다! 팬 하나로 두 가지 어묵볶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어른의 입맛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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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저는 이날은 계란말이와 곁들여 먹었습니다. 어묵볶음은 도시락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은 밑반찬입니다. 그리고 도시락 반찬으로 어울리는 계란말이와 함께하면 더욱 잘 어우러지죠!
이처럼 요리를 자꾸 하다 보면 동시에 활용될 아이디어가 생깁니다. 이러면 또 간편하게 한 끼가 해결되죠! 바쁜 직장인, 워킹맘에게 살림은 융통성과 활용성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