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핫했던 딸기 위스키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겨울과 봄의 딸기는 비싸고 맛있죠. 그래서 위스키로 활용하는 게 아쉬울 수 있습니다. 전 발효되기 직전의 딸기가 생겨 생딸기로 만들었는데요, 냉동딸기로 만들어도 좋고, 딸기가 싸지만, 맛이 별로 없는 여름 시기에 만들어보아도 좋습니다!
딸기 위스키 만들기
재료
- 먹다 남은 딸기 (크기가 크면 3알, 작으면 5알 이상)
- 위스키 30mL (보드카 대체 가능)
- 설탕 30g
요리 순서
1. 냉동실 보관 가능한 용기에 딸기를 담아 얼려둡니다. 저는 딸기 알이 작고 오래되어 딸기 양이 많은데, 이렇게 많을 필요는 없어요. 특히 알이 크다면 3개 정도만 넣어주어도 충분합니다.
2. 얼린 딸기에 위스키나 보드카를 부어줍니다. 위스키 양은 딸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면 됩니다. 저는 30mL를 넣었는데, 딸기 양에 따라 다르니 융통성을 발휘해주세요. 위스키가 아니라 보드카를 넣으셔도 됩니다.
3. 반드시 설탕을 함께 넣으셔야 합니다. 원 레시피인 트위터엔 설탕 20g이라고 되어 있는데, 술 양이 적어서 그렇고 전 양이 좀 더 많아 설탕을 30g 부었습니다.
어른 숟가락으로 가득 3스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설탕을 붓고는 섞어줄 필요 없이 그대로 밀폐해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이때, 흑설탕이나 황설탕을 쓰시면 알갱이 차이로 좀 더 쫀쫀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추천합니다!
4. 3일 뒤쯤이면 딸기색이 빠졌을 겁니다. 만약 딸기 알이 컸다면 좀 더 걸리겠죠. 딸기색이 충분히 빠지면 그때 잔에 따라 드시면 됩니다. 딸기가 알코올의 쓴맛을 가뒀으니 절대 드시지 마시고, 술만 드시면 됩니다. 설탕량이 많지 않아 딸기가 상할 수 있으니 3일 이내로 드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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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저는 고기와 곁들여 술안주로 먹었는데, 아무리 달콤해도 딸기 위스키의 도수가 강하므로 어울렸습니다. 딸기의 향이 향긋하니 달콤한 케이크나 디저트류와도 잘 어울리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