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는법, 부작용, 금연 효과, 8개월 차 후기

누구나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해무익한 담배는 그 중독성 때문에 끊기 힘든데요. 중독성 때문에 흡연이 습관성으로 바뀌어, 더 금연이 어렵습니다. 오늘은 담배의 부작용을 소개하고, 저의 8개월 차 금연 후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담배 부작용과 금연 8개월차 후기 썸네일

나는 흡연을 왜 시작했나?

저는 20대 초반 군대 생활할 때, 처음 접했습니다. 아마 일병 때로 기억하는데요. 그 시절 선·후임, 동기 중 흡연자들이 대다수였는데, 일과 작업 중 흡연 시간을 종종 갖더라고요. 흡연할 때 너무 행복하게 피는 것을 보고, “저게 저렇게 좋을까”라는 호기심으로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전역 후 20대 시절, 매년 새해 다짐으로 끊는 것을 목표로 했었는데 항상 실패했었습니다. 가장 길었던 기간이 골절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2주 정도였던 것 같네요. 호기심 때문에 시작한 것을 항상 후회하곤 했었습니다. 이렇게 중독성과 습관성이 심해서 끊기 힘들 줄 몰랐거든요. 건강도 나빠지는데, 가격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라 지출도 커졌었고요. 뭐 값이 올랐다고 해서 줄인 것은 아닙니다.^^; 매일 한 갑 정도 피웠습니다.

30대에 들어서도, 아기가 태어났을 때도 끊는 것에 실패했었는데, 2023년 3월부터 11월인 지금까지 어쩌다 보니 금연 8개월 차가 되었네요. 사실 이번에는 마음먹고 한 것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금연을 하고 있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 몸에서 안 받아서,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끊겠다고 의식하지 않아서 마음 부담이 덜했던 것이, 성공의 요인 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졸음 껌도 도움이 되었고요. 저의 리얼한 성공 방법과 후기는 아래 자세히 서술하겠습니다!

대부분 흡연자는 해로움과 악영향을 몸소 잘 알고 계실 텐데요. 그런 만큼 부작용은 간략히 소개하고, 저의 성공 방법과 8개월 차의 경험담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담배 끊어야 하는 이유

주로 백해무익하다고 표현하는데요. 백해무익은 “해롭기만 하고 하나도 이로운 바가 없음”이란 뜻입니다. 흡연자들이 흔히 하는 핑계 중 하나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핀다는 것인데요. 사실 이것도 과학적으로 틀린 말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죠. 흡연이 스트레스에 더 악영향을 끼친다고요. 본인 건강뿐만 아니라, 흡연 시 발생하는 연기는 주변 사람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본인과 사랑하는 주변 가족, 지인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끊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담배 부작용

부작용

  • 암: 폐암, 기관지암,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위암, 간암, 신장암, 췌장암, 백혈병 등의 정말 다양한 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 심혈관 질환: 심장마비, 뇌졸중, 고혈압, 동맥경화 등 다양한 질병의 발병 확률을 증가시킵니다.
  • 호흡기 질환: 천식, 폐렴, 기관지염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 다양한 질병: 당뇨, 골다공증, 치아 손상, 태아 건강, 간접흡연 등 본인뿐만 아니라, 태아, 주변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칩니다.

금연의 장점

  • 본인의 건강
  • 가족과 지인의 건강
  • 경제적 도움

금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본인의 건강입니다. 부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건강이라고 하죠? 인생을 살면서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요. 본인 몸이 건강해야 삶의 질을 올리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한 운동, 좋은 음식 섭취 등 우리 몸에 좋은 행위를 함으로써 우리 몸 건강을 챙기는 것보다, 어쩌면 더 효율적으로 건강해지는 방법은 나쁜 행동을 안 하는 것일 텐데요. 흡연, 잦은 음주, 과식, 폭식만 피해도 건강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간접흡연은 주변인 건강을 흡연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악영향을 끼치는데요. 연기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금연 함으로써, 주변인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마지막 장점은 작지만, 경제적인 도움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한 갑씩 매일 태운다면, 한 달 지출이 약 13만 5,000원 정도 될 텐데요. 1년이면 162만 원입니다. 복리 계산 없이 물가상승률 빼고, 단순 계산으로 10년 치는 1,620만 원이고요. 은행 이자도 단순 계산으로 5%로 잡고 1,620만 원을 받으려면, 약 3,200만 원이 있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매월 10~15만 원은 작은 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쌓이면 큰돈이고, 이 금액을 은행 이자로 벌려면 3천만 원이 넘게 필요합니다. 끊으면 적은 돈이지만, 경제적으로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금연 방법

제가 성공했던 가장 큰 이유는 생각과 행동을 다른 곳으로 돌렸기 때문입니다. 담배를 끊으려면 생각 안 하고 어쩔 수 없이 생각이 나면, 재빠르게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려야, 성공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의 뇌는 부정의 개념을 이해 못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코끼리를 자연스럽게 코끼리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우리 뇌에 하지 말라고 하면 할수록, 오히려 강조하는 효과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뇌에는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아이들에게 “소파에서 먹지 마” 대신 “식탁에서 먹어라”라고 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죠.

스키 선수들이 시합할 때, “자신이 가야 할 길”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래야 사고가 안 나기 때문입니다. 나무 같은 장애물을 피하려고 “나무를 피해”라고 생각하면, 나무만 보여 결국 부딪치는 결과를 초래하는데요. 나무를 피하려면 “내가 나아가야 할 길”에 집중해야 나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위 예시를 통해,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강조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금연에 대해 생각하고, “담배를 피지 마!”라고 되뇌는 것은 결국 흡연 욕구를 자극하고 강조하는 효과만 납니다. 그래서 결국 실패하게 되는 거죠.

저는 사실 금연하겠다고 다짐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코로나에 걸린 이후,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코로나로 몸 상태가 안 좋아서, 태우면 목이 너무 아프고 맛이 없더라고요. 몸에서도 안 받고요. 아파트 고층에 거주 중이라, 흡연장까지 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좀 걸어야 하는데 그것도 몸이 아프니까 귀찮기도 하였고요.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부작용으로 한 1주일 넘게 자연스럽게 안 피다 보니, 또 참은 기간이 아깝더라고요. 자주 생각나기도 했는데 그 기간이 아까워서, 생각날 때는 다른 생각을 하거나 다른 짓을 하고, 또 식후에 습관성으로 생각날 때는 졸음 껌을 씹으며 생각과 행동을 환기했습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최대한 의식을 안 하려고 하였던 것이 지금까지 성공했던, 그리고 유지하고 있는 주요 원인 같습니다. 생각날 때는 다른 생각, 다른 행동으로 주의를 돌리고요. 의식하면 할수록 더욱 집착하게 되고, 더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금연 앱 같은 것도 저에게는 도움이 안 됐습니다.

최대한 모임 같은 것을 자제했는데요. 모임에 나가면 꼭 흡연자가 있고, 음주하게 되면 참을성이 약해져서 참기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또 견물생심이라고 태우는 것을 보면, 피고 싶은 것은 당연하니까요.

제가 했던 금연 성공 방법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겠네요.

  1. 담배가 생각날 때는 다른 생각이나 다른 행동하기
  2. 기존 습관을 다른 습관으로 치환하기 (예를 들면, 졸음 껌 등)
  3. 최대한 무신경하게 마음에 부담 갖지 않기, 담배 자체를 의식하지 말 것
  4. 모임을 최대한 줄이기

금연 효과

금연 후 신체변화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아마 폐활량 같습니다. 흡연할 때는 놀이터에서 아기를 쫓아다니면 금세 지치고는 했는데, 지금은 정말 여유롭게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9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흡연할 때 보다 훨씬 숨이 덜 찬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탈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 정말 아쉽게도 회복은 안 됐습니다. 더 빠지지는 않고 있는데, 이 정도라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미 노화가 시작한 나이대라 그런지, 얼굴 피부 같은 경우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것은 못 느끼겠습니다. 고혈압 전 단계인데, 혈압 측정할 때마다, 높은 수치가 나오는 것 보면, 체중 더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효과는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금연 후기

지금 8개월 차인데 전혀 생각이 안 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생각이 나는 빈도수가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1주일에 몇 번씩 생각이 났다면, 지금은 점차 빈도수가 줄어 1~2주에 한 번 정도 생각 나는 것 같네요. 아마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생각이 덜 날 거로 생각합니다.

중독의 강도도 점차 줄어든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한 번 생각날 때마다 “아 정말 피고 싶다, 지금 사러 편의점 갈까?”였는데, 지금은 “음 맛있었지” 정도인 것 같네요. 이렇게 보면 중독성이 정말 심한 편인 것 같습니다. 8개월 차인데도 생각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가끔은 생각날 것 같기도 하고요. 어찌 보면 “끊는 것이 아니고 참는 것이다”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요새 특히 이슈가 되는 마약은 얼마나 그 중독성이 심할지 상상이 안 가네요. 절대 절대 시작조차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부작용과 금연 방법, 그리고 저의 8개월 차 후기에 대해 공유했는데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금연을 유지하고 있다면^^;), 매년 한두 번씩 연차별로 금연 후기를 포스팅해서 경험담을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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