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필립스 커피머신입니다. 사 먹는 커피 값을 아껴주긴 하지만, 너무 자주 마시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필립스 커피머신을 사용한 지 벌써 4년 차가 되었네요. 솔직한 후기와 장단점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결혼 선물로 받은 필립스 커피머신이 얼마 전, 3년 만에 고장나버렸습니다. 매일 알차게 써먹었는데요. 저는 매일 4잔, 아내는 2잔씩 추출해서 뽕은 뽑은 것 같네요.
수리를 맡길까 했지만, 고이 보내드리고 새로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전에 쓰던 모델은 라떼클래식이라고 우유스팀 기능이 있는 모델이었는데요. 우유 스팀 기능을 거의 안 쓰는데 가격도 비싸서, 이번에 구매한 제품을 EP1200 모델입니다.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30만 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필립스 커피머신 사용법
사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왼쪽 전원 버튼을 누르고, 에스프레소 샷이나, 커피 샷을 선택한 후 추출을 하면 끝입니다. 저와 아내는 99%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매일 마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에스프레소 샷으로만 내리는데요. 따뜻한 커피를 즐기실 분들은 커피로 내리시면 됩니다.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드는 방법은 컵에 미리 얼음과 물을 적당량 넣어 놓습니다. 그리고 내린 에스프레소 샷을 얼음을 최대한 피해서 넣어주세요. 얼음이 녹으면 맛이 밍밍해지니, 얼음을 늦게 녹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두를 다 내렸으면 커피 찌꺼기를 치워주시고, 물을 채워주세요. 그다음 전원을 꺼주시면 됩니다. 사용을 안 하면 15분 후 자동으로 꺼지는 점 참고해주세요.
아 그리고, 커피 추출구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는 사고 나서 바보같이 몇 달 뒤에 알았습니다. 그동안 작은 컵으로 내리느라 고생을 했었어요.
필립스 커피머신 EP1200 후기
전자동 머신으로 집에서 아무 때나, 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정말 저희는 매일 마시고 있는데요. 가끔은 사 먹는 커피가 그리워서, 일부러 사 먹기도 합니다.
하루에 평균 6잔 정도 내리는 것 같은데요. 한 달에 1kg 홀빈 원두를 소모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구매 내역을 보니 대략 한 달에 한번 구매를 했더라고요. 원두 값을 빼면 유지비가 거의 안 드는 것도 장점입니다.
가장 큰 단점은 원두를 내리기는 편하지만, 유지관리가 생각보다 귀찮습니다. 샷을 많이 뽑으면, 찌꺼기통과 물받이 비우고 청소하고, 물통 채우는 등 매일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요.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그리고 청소를 꾸준히 안 하면 곰팡이도 생깁니다.
최소한 찌꺼기통과 물받이는 사용 후 청소를 꼭 해야 하고요. 1주일 한 번씩은 내부 모듈을 흐르는 물로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대청소해야 하는데요. 모듈을 빼서 깨끗이 닦고 식용 그리스를 발라야 합니다. 그 외 모든 부품을 세척해줘야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저희 같이 매일 많이 마시면, 커피머신 가격을 몇 달 안 돼서 뽕 뽑습니다. 매일 자주 마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매일 쉽게 마시다 보니, 예전처럼 커피의 소중함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특히 제 아내는 커피 한잔에 기분이 좋아지고, 커피를 참 좋아했었는데요. 이제는 감흥이 거의 없어져서 아쉽다고 하네요.
장점
- 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
- 커피 값을 많이 아낄 수 있다.
단점
- 유지 관리가 귀찮다.
- 원두에 따라 다르지만, 정말 맛있는 맛은 아니다. (먹을 만합니다. 매일 마셔서 익숙해져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된다.
- 내릴 때 소음과 진동이 큰 편이다. (저는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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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오늘은 솔직한 내돈내산 필립스 전자동 커피머신 1200의 후기를 공유해보았습니다. 커피를 매일 마시는 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1주일에 2~3번 정도라면 그냥 사서 드시거나, 캡슐용 커피머신이 더 나을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